재신경치료 3년 증례: 금속포스트 제거
※ 본 글은 연세마이덴치과 의료진이 직접 진료한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연세마이덴치과 닥터꼬집입니다.
“신경치료는 한 번 하면 끝 아닌가요?”
“이미 쇠기둥 박혀 있다는데, 다시 치료 못 한다고 하더라고요.”
신경치료 후 시간이 지나 다시 통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견돼 내원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금속 포스트(쇠기둥)가 세워져 있는 경우
“이건 빼다 치아가 부러질 수 있어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로 가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치료를 포기한 채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포스트가 있다고 해서
재신경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 쇠기둥 치아에서 왜 문제가 생기는지
- 포스트 제거는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 언제까지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실제 케이스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포스트 때문에 재신경치료가 안된다?
과거에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울 때
치아가 약해질 것을 우려해
금속 포스트를 깊게 세우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문제는,
포스트가 뿌리 깊숙이 고정돼 있고
접착제가 강해
일반적인 기구로는 제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치과에서
“제거하다가 치근이 깨질 수 있다”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재신경치료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분들은 자연스럽게
“포스트 = 재치료 불가 = 발치”
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치료가 ‘불가능’해서라기보다
‘난도가 높은 치료’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

이번 환자분은
신경치료와 크라운 치료를 받은 지
약 1년 반 정도 지난 상태였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있었고
씹을수록 불편감이 심해졌으며
상악동 주변에도 염증 소견이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방사선 사진을 확인해보니,
치아 중앙에는 굵은 금속 포스트가 자리 잡고 있었고
내부 충전 상태도 균일하지 않았으며
뿌리 끝 쪽으로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
1️⃣ 포스트 제거 후 재신경치료
2️⃣ 포스트 제거가 불가능하다면 발치 후 임플란트
다행히 CT와 엑스레이 상
치근 파절(크랙)은 보이지 않았고
뿌리 형태도 비교적 온전했기 때문에
“포스트만 제거할 수 있다면 치아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해
재신경치료를 우선 시도했습니다.
금속 포스트 제거,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쇠기둥을 어떻게 빼요?”
“빼다가 치아 부러지는 거 아닌가요?”
포스트 제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단 하나입니다.
- 치근을 절대 손상시키지 않는 것
이를 위해
연세마이덴치과에서는 미세현미경을 사용합니다.
🔹 포스트 제거 과정
- 미세현미경으로 내부를 수십 배 확대해 관찰
- 초음파 기구를 이용해
포스트 주변 접착층에 미세한 진동을 전달
- 접착제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포스트가 역방향으로 빠져나오도록 유도
힘으로 ‘뽑아내는’ 개념이 아니라,
접착을 풀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하는 방식입니다.

포스트가 제거된 뒤에는
내부에 남아 있던 오래된 재료, 접착제, 감염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다시 정리합니다.
재신경치료의 핵심은 “놓친 신경관 찾기”

이번 치아는
기존 치료에서는 3개의 신경관만 처리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세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4번째 신경관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한 개의 신경관이 남아 있으면
통증이 반복되거나
염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거나
상악동염 같은 2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신경치료의 본질은
“다시 하는 치료”가 아니라 “완성도를 높이는 치료”라고 보셔야 합니다.

내부 청소와 멸균을 반복한 뒤
임시치아 상태로 약 한 달간 경과를 관찰했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최종 보철로 넘어갔습니다.
금속 대신 파이버 포스트, 이유가 있습니다
최종 수복 단계에서는
기존처럼 금속 포스트를 다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파이버 포스트를 사용했습니다.
탄성이 있어 치근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고
향후 문제가 생겨도 제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치아 파절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 파이버 포스트
– 레진 코어
–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수복을 마무리했습니다.
상악동 염증까지 함께 좋아진 이유

이 케이스는
치아 내부 감염이 상악동까지 영향을 준
치성 상악동염이었습니다.
놓쳤던 신경관을 포함해
내부 감염을 완전히 제거하자,
상악동 점막의 부종이 서서히 가라앉았고
추가적인 상악동 수술 없이
염증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엑스레이에서도
염증이 사라진 모습이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신경치료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납니다
신경치료는
치료 직후가 아니라 몇 년이 지나서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는 치료입니다.
한 개라도 놓친 신경관이 있거나
내부 청소가 부족하면
결국 통증과 염증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반대로,
재신경치료를 정확하게 진행하면
오래된 통증도, 반복되던 염증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 역시
재신경치료 후 3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사용 중입니다.
재신경치료는 분명 쉽지 않은 치료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치료는 아닙니다.
포스트가 있다고 해서,
혹은 “한 번 치료했으니 끝”이라고 해서
곧바로 발치를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아 내부를 다시 정확히 진단하고,
놓친 부분을 제대로 치료한다면
자연치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보철의 종류가 아니라
신경치료의 완성도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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